지난 2주간 잘 지내셨나요?😁 저는 따뜻한 날씨 덕분에 카페 투어를 다니며 조금 쉬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지난 레터에서 △콘텐츠 마케터로 취뽀하는 방법 △이렇게 하면 취업 망한다 라는 신규 콘텐츠를 발행한다고 말씀드렸었는데요! 사실 그 콘텐츠는 만들지 않고 다른 콘텐츠를 만들었어요😅. 만들고 싶은 콘텐츠가 생기면 빨리 만들어야 하는 저의 성향 때문인지라... 양해부탁드립니다.(앞으로도 종종 그럴 수 있습니다..🙃) 그래서 2주간 제가 만들었던 신규 콘텐츠는 △직업인 A일기 - 에세이툰 △꾸준한 창작을 위한 멘탈 관리 체크리스트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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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콘텐츠 <직업인A일기 - 에세이툰>이 인스타에서 굉장히 반응이 좋았습니다. 제 인스타 계정에서 역대 최고 좋아요 수(214개)를 기록했고, 댓글 반응도 긍정적이었어요. 이 콘텐츠와 <스타트업 수난기 시즌2 2부>의 정기적인 업로드로 2주간 팔로워 수가 600명에서 723명으로 20% 증가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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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한 창작을 위한 멘탈 관리 체크리스트 - 트위터 3천 알티 이상 기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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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콘텐츠는 '내가 그린 만화를 포스타입 메인에 올리는 방법 - 멘탈 관리'편을 홍보하기 위한 콘텐츠였는데요! 제가 창작을 하면서 꾸준함을 잃게 될 때 생각해보는 것들을 체크리스트로 만들어 배포했습니다. 사실 인스타 반응을 기대하고 만들었는데 인스타보다는 트위터에서 굉장히 반응이 좋았어요. 알티는 3,954 마음은 3,753 기록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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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스를 내리면 나오는 커리어 탐색기에서도 곧 말씀드리겠지만, 저는 직무를 변경해서 재취업하는 것을 커리어 목표로 결정한 상태입니다. 콘텐츠 창작은 제가 좋아하는 일(부업 겸 취미)로 지속할 생각인데요. 곧 직무 변경을 위한 일종의 '부트캠프'에서 공부를 시작할 예정이라서 공부와 병행할 수 있는 창작물을 고민했어요. 정보가 담긴 콘텐츠는 준비하는 데 리소스가 꽤 많이 들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지속적인 콘텐츠로 삼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을 것 같았거든요. 그래서 1️⃣창작의 지속가능성 2️⃣창작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콘텐츠를 고민하던 중 에세이툰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평소에도 생각이 많을 때 메모를 하면서 생각 정리를 하는 편이고 글 쓰는 걸 좋아하는 지라 소재가 끊기지 않을 거라는 판단이 들었고, 실제로 제작할 때 스트레스 없이 즐겁게 제작했습니다. 사실 반응이 있을 거라는 기대가 없었는데, 생각보다 반응이 커서 앞으로도 계속 발행할 예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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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
- 누구나 공감할 수 있도록 개인사를 배제한 내용을 적는다.
- 픽셀아트 퀄리티는 올리되, 트레이싱(사진을 따라 그리는) 기법을 사용해 쉽게 제작할 수 있도록 했다.
- 인스타그램 '탐색'탭에 콘텐츠가 노출 됐을 때 많은 사람들이 콘텐츠를 궁금해할 수 있도록 첫 번째 페이지의 픽셀아트를 돋보이게 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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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 주어가 없는 콘텐츠가 대세
에세이툰을 제작하기 전에 요즘 인스타와 유튜브에서 유행하는 콘텐츠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조사를 했었는데요. 조사를 하면서 느꼈던 것은 대중들이 '주어가 없는 콘텐츠'에 반응을 많이 한다는 것이었어요. 주어가 없는 콘텐츠란,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이 본인의 상황을 대입해서 공감할 수 있도록 개인사가 없고 정보 공백이 있는 콘텐츠를 말합니다. 특히 유튜브 일상 브이로그가 주어가 없는 콘텐츠의 대표적인 사례인데요. 생각해보면 일상 브이로그에서 특별한 공지가 담긴 콘텐츠가 아닌 이상, 오늘 하루에 뭘 했고 뭘 먹었는지 만 나오지 유튜버 본인의 딥한 개인사나 가정사는 나오지 않잖아요. 딥한 개인사나 가정사는 공감할 만한 사람들이 많지 않기 때문에 만약 브이로그에 본인의 개인사나 가정사가 매번 잔뜩 담겨있다면 반응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대중들에게 중요한 것은 '내 상황을 이입할 수 있는 상황이나 소재가 나오는 지'가 중요한거죠. 나의 개인사를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을 정도로만 공유하는, 정보 공백이 있는 콘텐츠를 제작하는 창작자들에게 대중들이 관심을 갖는 것 같습니다.
- 콘텐츠 반응을 보려면 3일은 기다려야 한다.
이번에 '에세이툰'을 인스타에 올릴 때 업로드 후 하루 동안에는 '좋아요' 수가 크게 튀지 않았어요. 그래서 '아 내 분석이 틀렸나?'라는 생각을 했었는데요. 업로드 후 3일 후에 확인해보니 알고리즘을 타서 탐색 탭에서의 노출양이 많이 늘어났더라구요. 좋아요 수 또한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그래서 생각한 건 인스타에 콘텐츠를 업로드 할 때 콘텐츠 반응이 잘 나왔는지 판단하려면 3일 은 기다려봐야 한다는 것이었어요. 처음 콘텐츠 올렸을 때 반응이 없어서 실망할 필요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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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콘텐츠는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내가 그린 만화를 포스타입 메인에 올리는 방법'의 홍보를 위해 만든 콘텐츠였는데요. 사실 트위터에서 크게 반응이 있을 거라고 기대하지 않고 올린 콘텐츠였는데, 생각보다 트위터에서 반응이 너무 뜨거워서 당황스러웠던 콘텐츠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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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
- 창작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체크리스트 내용으로 구성하고 각 체크리스트마다 코멘트를 붙여 창작자가 꾸준함을 놓칠 때 생각의 전환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다.
- 실용적인 내용으로 구성해서 인스타의 '저장' 수를 늘리고, 계정의 전반적인 콘텐츠의 도달 수를 증가시키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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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 트위터는 다양한 창작자들이 많이 사용하는 플랫폼이다.
이번에 콘텐츠를 올린 후 인스타보다 트위터 반응이 좋은 것을 확인하면서 확실히 트위터는 다양한 창작자들이 많이 사용하는 플랫폼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래도 인스타는 트위터보다 형식에 더 많이 얽매이는 플랫폼이고, 서브 컬처 창작물이 인스타에서 주류의 콘텐츠가 아니기 때문인 것 같아요. 창작자가 타겟인 기업이나 제품들은 트위터를 이용하는 게 훨씬 파급력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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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으로 나의 일이 수난기가 되지 않도록
지난 레터에서는 제 커리어가 왜 '수난기'가 되었는가를 말씀드렸었는데요! 이번 레터에서는 앞으로의 커리어가 수난기가 되지 않도록 제가 찾은 해결 방법이 무엇인지 말씀드리려고 해요. 에세이가 아니라 그냥 기록이 되어버리는 것 같지만, 제 레터니까 그냥 쓰겠습니다.(당당) 아무튼 제가 찾은 해결방법은 바로 '나 스스로에 대한 탐구'를 시작하는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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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에...너무 추상적이고 뻔한 해결 방법으로 들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제가 어떻게 나에 대한 탐구를 시작했는지를 좀 말씀드리려고 해요. 독자님들은 '나 스스로에 대한 탐구'를 진심 200% 해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사실 곰곰이 생각해보면 정말 나의 가치관이 무엇인지 생각해보신 분들은 별로 없을 것 같아요. 아래 체크리스트를 보고 한 번 같이 생각해보시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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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에 5초 안에 대답할 수 있다?
당신은 당신 스스로에 대해 잘 아는 사람
- 당신이 기분이 좋지 않을 때, 어떤 행동을 하면 당신의 기분이 좋아질 수 있는지 3가지 이상 말해보세요.
- 당신의 가장 주요한 방어기제는 무엇이고, 주로 어떤 상황에서 방어기제가 발동하나요?
- 당신이 가장 보람을 느낄 때는 언제인가요?
- 당신이 가장 가치있게 생각하는 것을 키워드(단어)로 이야기할 수 있나요? 그리고 그 이유가 무엇인지 설명할 수 있나요?(예: 사랑, 희망, 건강, 시간 등등)
*만약 당신이 '바쁜 현대사회에서 이런 걸 언제 생각하고 있어'라고 생각하고 있다면 당신은 당신 스스로에 대해 아는 것을 회피하고 있는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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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질문들은 상담이나 정신분석으로 비전문가인 제가 그냥 맘대로 만든 건데, 참고용으로 해보시고 나 스스로에 대한 탐구를 진심 200%로 해보셨는지 한 번 생각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아 저 혼자 뿅하고 생각해 낸 질문들은 아니에요. '블랙쉽(브랜트 맨스워 저)'이라는 자기계발서를 보면서 정리하게 된 질문들입니다. 책에서는 나만의 '블랙쉽', 그러니까 남들과 다른 나만의 핵심 가치(가치관)를 찾아야 한다고 말하는데요. 나의 핵심가치를 찾은 후 그게 왜 나의 핵심 가치인지를 생각해보고 어떤 행동을 할 지, 어떤 결정을 할 지 선택하면 된다고 설명하고 있어요. 나만의 핵심가치을 칮는 다면 그것 자체가 행동하는데 큰 동기부여가 된다고 해요. 그래서 저 또한 저자가 말하는 대로 핵심가치를 찾고, 그 이유를 찾은 뒤 요즘 제가 고민했던 '진로 탐색'을 해봤습니다.
제가 자주 하던 말이나 습관적으로 생각하던 것들을 글로 정리해본 뒤 찾은 핵심가치는 '사랑'이더라구요. 여기서 제가 생각하는 사랑이란 '친절하고 다정한 불특정 다수의 좋은 사람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간접적인 도움을 베푸는 것'입니다. 사랑이 핵심가치라는 걸 알 수 있었던 건 제가 지금까지 한 결정, 영화 취향 등등에 단서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저는 주인공이 성장하는 서사를 가진 영화나 드라마를 좋아하는데요. 빌리 엘리어트나 해리포터, 결혼이야기, 클라리스 등등... 제가 이런 콘텐츠를 좋아하는 이유를 생각해보니, 제가 도움을 준 것은 아니지만 다른 사람이 성장하는 것을 지켜보는 것 자체가 저에게 일종의 '보람'을 주더라구요. 그래서 '아 나는 이런식으로 사랑을 베푸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구나' 싶었습니다. 두 번째로, 저는 개인적인 이야기지만 결혼을 '반려자의 보호자가 되어주는 것'이라고 생각해왔는데요. 보호자가 되어준다는 것은 정서적, 경제적인 보호를 모두 의미해요. 정서적으로는 반려자가 우울할 때 의지할 수 있는 그늘이 되어 주는 것을 말하고 경제적으로는 반려자가 주머니 사정이 어려운 기간이 생겼을 때 제가 의지할 수 있는 대상이 되어주는 것을 말합니다. 이렇게 생각하게 된 것도 제가 사랑하는 친절하고 다정한 반려자가 간접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움을 베풀기 위해서죠. 이런식으로 저의 취향과 생각들을 정리해보면서 저의 블랙쉽(핵심 가치)이 '사랑'이라고 결론 내리게 되었습니다.
핵심가치를 찾은 후 어떤 진로를 결정할 지를 고민을 시작했어요. 그리고 제가 이전에 마케터로 일했을 때 관심을 잠깐 가졌었던 '데이터 분석가'로 직무를 변경하는 것을 결심하게 됐습니다. 전문적이면서 동시에 저의 핵심 가치가 담긴 직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생각하게 된 건 커피챗 덕분인데요. '커피챗'이라는 어플을 통해서 데이터 분석가로 일하고 있는 분과 아주 짧게 대화를 나눴어요. 진로 결정이니까 신중하게 알아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서 커피챗을 이용했습니다. 그분 말씀으로, 데이터 분석가는 내부 다른 직무의 팀원들에게 '데이터 추출+분석 요청'을 주로 받는다고 하더라구요. 내부 팀원들을 보통 '내부 고객'이라고 말하며, 내부 고객들이 중요한 의사결정을 할 때 근거가 될 수 있도록 데이터를 분석해드리는 것이 주요 업무라고 합니다. 그러면서 그 분이 데이터 분석가로 일할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낄 때가 언제인지도 말씀해주셨는데요. 그 분의 가장 큰 보람은 '분석한 데이터로 내부 고객들이 큰 도움을 받있다며 감사 표현을 할 때'라고 하시더라구요. 그 얘기를 듣고 간접적으로 팀원들에게 도움을 주고, 그들이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서포트하는 것이 데이터 분석가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런 생각을 토대로 분석가로 직무 변경을 결심해서 이제 곧 부트캠프에 들어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아마 제 레터를 구독하고 계신 분들 중에는 취준생 분들이 많으실 것 같은데, 만약 어떤 일을 할 지 잘 모르겠다는 생각이 먼저 드신다면 '블랙쉽'이라는 책을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본인의 생각과 취향을 기록해보시고 공통점이 무엇인지 찾아보시면 나의 '블랙쉽'이 뭔지 아실 수 있을 거에요. 또 내가 관심있는 직무로 일하고 있는 현직자와 직접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으시다면 '커피챗'이라는 어플로 대화를 나눠보시길 바랍니다. 다음 레터에서도 또다른 에세이를 가지고 올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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