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 이 레터를 보내는 이유
<스타트업 수난기 시즌1> 이후 입사한 스타트업에서 퇴사한 지 벌써 3개월 차입니다.
제가 퇴사를 한 이유는
1. 커리어를 지속할 수 있는 '정말로 좋아하고 원하는 일이 무엇이지' 찾기 위해서.
2. 내가 잘하는 '개인창작'를 지속하기 위해서 였어요.
주니어 연차에 이렇게 퇴사해버리면 불안하지 않아?
회사에 퇴사를 통보한 뒤 가장 많이 들었던 질문은 '불안'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그 때마다 저는 겉으로는 쿨한 사람인 것처럼 '아니, 난 나를 믿어'라고 당당하게 말했어요. 하지만..
마음의 소리: 그래 인생 조질까봐 불안하다 어쩔래!
네, 실은 많이 불안했어요.
'좋아하는 일'을 찾는 일을 찾는다는게 단시간 내에 이루기 불가능한 목표일 뿐더러 만화를 그리는게 연봉이나 4대보험이 보장된 일도 아니었으니까요. 개인 창작 활동도 1년간 하지 않은 상태였으니 불안할 법 하죠. 하지만 퇴사 후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고, 고민하면서 깨닫게 됐어요. 나는 나를 위해 스스로 기회를 주고 있는 것이라는 걸요.
저의 작은 용기를 무료 나눔하고 싶어요.
레터를 기획할 때 저의 목표는 콘텐츠를 온라인에 처음 올렸던, 퇴사를 결심했던 저의 작은 용기를 나눠드리는 것이었어요. 제가 퇴사 후 독립창작자로 활동하면서 개인 콘텐츠로 성공하고 또 실패하는 과정을 인사이트와 함께 공유드린다면 목표를 실현하기 좋을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또, 제가 저만의 커리어를 쌓기 위해 분투하는 과정을 공유드리는 것도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될 거라고 판단했습니다. 만약 제 레터를 읽고 '나도 한 번 내 오리지날 콘텐츠를 시작해볼까?','나도 좋아하는 일을 찾아볼까?'라고 용기 내는 분이 있다면 제 레터는 그것만으로도 성공적인 프로젝트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 레터에 어떤 내용이 있냐면요! |